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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관련 용어 정리 – 미장센, 클리셰, 내러티브 등 쉽게 설명

by 영화 감상평 2025. 6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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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은 감독이나 평론가의 해석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. “미장센이 좋다”, “내러티브 구조가 탄탄하다”, “클리셰에 빠졌다” 같은 표현들을 듣고도 정확한 의미를 모른다면 영화 감상의 깊이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영화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주 쓰이는 영화 관련 용어 10가지를 설명드립니다.

1. 미장센 (Mise-en-scène)

프랑스어로 ‘무대 위에 놓인 것들’이라는 뜻으로, 한 장면을 구성하는 모든 시각적 요소를 의미합니다.

  • 📌 예시: 인물의 위치, 소품, 배경, 조명, 색감, 움직임 등
  • 🎬 대표 영화: 《기생충》의 반지하 계단, 세트 구성은 미장센의 대표적 사례

2. 내러티브 (Narrative)

이야기 구조나 서사 방식을 의미합니다. 시간 순서, 시점, 이야기의 흐름 등을 포괄합니다.

  • 📌 예시: 플래시백 구조, 순행 서사, 다중 시점
  • 🎬 대표 영화: 《메멘토》 – 비선형 내러티브의 대표작

3. 클리셰 (Cliché)

너무 많이 사용되어 진부하거나 예상 가능한 표현이나 장면을 말합니다.

  • 📌 예시: “폭풍 속에서 고백 → 키스”, “사망 플래그 세운 캐릭터 → 곧 죽음”
  • 🎬 활용법: 클리셰를 일부러 깨는 방식도 창의적인 연출 기법입니다

4. 롱테이크 (Long Take)

편집 없이 한 번의 촬영으로 긴 장면을 담는 기법입니다. 연기력과 연출력이 모두 요구됩니다.

  • 📌 예시: 전투, 추격, 감정 폭발 장면 등
  • 🎬 대표 영화: 《1917》 – 전편이 롱테이크처럼 촬영된 영화

5. 몽타주 (Montage)

여러 장면을 빠르게 이어 붙여 상징적 의미나 감정을 표현하는 기법입니다.

  • 📌 예시: 훈련 장면을 빠르게 연결해 성장 서사를 보여줌
  • 🎬 대표 영화: 《록키》 훈련 장면 시퀀스

6. 인서트 컷 (Insert Cut)

인물 외에 소품, 손짓, 배경 등 세부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끼워 넣는 짧은 컷입니다.

  • 📌 예시: 손의 떨림, 시계, 떨어지는 물 한 방울 등
  • 🎬 용도: 감정 전달 또는 암시적 연출

7. 디졸브 (Dissolve)

한 장면이 사라지면서 다음 장면이 서서히 나타나는 장면 전환 효과입니다.

  • 📌 예시: 과거에서 현재로의 부드러운 전환
  • 🎬 효과: 시간 흐름이나 감정 변화 표현

8. 매치 컷 (Match Cut)

비슷한 형태나 동작을 가진 장면을 이어 붙여 연결성을 주는 기법입니다.

  • 📌 예시: 뼈를 던졌는데 우주선으로 장면 전환 (《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》)
  • 🎬 기능: 시공간의 상징적 연결, 유사 구조의 강조

9. 시점 샷 (POV Shot)

인물의 눈으로 본 시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몰입감이 높아지는 연출입니다.

  • 📌 예시: 범인의 시점에서 보는 스릴러 장면
  • 🎬 효과: 공포, 심리적 압박, 주인공 감정 이입

10. 맥거핀 (MacGuffin)

이야기를 끌어가는 표면적 목표물이지만, 실제로는 중요한 게 아닌 장치입니다. 관객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도구죠.

  • 📌 예시: 《인셉션》의 토템, 《펄프 픽션》의 가방
  • 🎬 목적: 서사를 진행시키되, 본질은 다른 곳에 있음

이번 글에서 정리한 영화 용어들은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 단순히 ‘재미’로만 느꼈던 장면들이 알고 보면 섬세한 연출 언어였다는 사실을 발견하면, 영화 감상의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. 앞으로도 자주 쓰이는 용어나 영화 해석 팁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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