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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과 머리를 거쳐야 합니다. 단순히 카메라를 돌리는 것 이상의 과정이 필요한 영화 제작은, 기획, 촬영, 후반작업이라는 주요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영화가 어떤 단계를 거쳐 탄생하는지를 전반적으로 소개합니다.
1. 기획 및 개발 단계
모든 영화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. 이 아이디어가 발전하면 구체적인 시놉시스와 시나리오가 작성됩니다.
- 시나리오 작성: 영화의 구조, 대사, 장면이 문서화된 형태입니다. 작가가 초기 아이디어를 시나리오 형태로 개발합니다.
- 투자 유치: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제작사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나 배급사에 기획안을 제출하여 제작비를 확보합니다.
- 감독 및 주요 스태프 선정: 연출 스타일과 작품 이해도가 높은 감독을 기용하고, 촬영 감독, 미술 감독 등 주요 인력을 구성합니다.
2. 프리프로덕션(Pre-Production)
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세부 계획과 준비가 이뤄지는 단계입니다. 영화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.
- 캐스팅: 배우 섭외 및 오디션을 통해 등장인물을 정합니다.
- 로케이션 헌팅: 촬영 장소를 탐색하고 계약을 진행합니다.
- 콘티 작업: 장면별 촬영 구도를 시각화한 스토리보드를 제작합니다.
- 의상·소품·세트 디자인: 영화의 시대 배경과 분위기에 맞춰 준비됩니다.
- 스케줄링: 예산과 촬영 일정을 구체화하고, 인력 배치를 최종 확정합니다.
3. 프로덕션(Production) – 촬영
모든 준비가 끝나면 본격적인 촬영 단계에 돌입합니다. 감독과 촬영팀, 배우, 조명, 음향 등 수십 명의 인원이 협업하여 장면을 완성해 갑니다.
- 장면 촬영: 스케줄에 따라 하루 수 회차의 장면을 촬영합니다. 한 장면을 수십 번 반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.
- 사운드 녹음: 대사와 현장 음향은 동시에 수음하거나, 별도로 후시 녹음(ADR)을 진행하기도 합니다.
- 현장 모니터링: 감독과 프로듀서는 실시간으로 촬영본을 확인하며 연기와 구도를 체크합니다.
- 촬영 백업: 하루 촬영 분량은 반드시 백업되어 데이터 손실에 대비합니다.
4. 포스트프로덕션(Post-Production) – 후반작업
촬영이 완료되면 편집, 음향, 색보정, 특수효과 등 다양한 후반작업이 진행됩니다. 이 과정은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입니다.
- 영상 편집: 수많은 촬영본을 이어붙여 완성도 높은 흐름으로 편집합니다. 컷 편집, 시퀀스 구성, 페이스 조절이 핵심입니다.
- CG 및 VFX: 액션, 판타지, SF 장르에서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 필수입니다.
- 음악 및 효과음 삽입: 감정선 유도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BGM과 효과음 작업이 이뤄집니다.
- 색보정(Color Grading): 영화 전체의 톤과 분위기를 맞추기 위한 색감 조정 작업입니다.
5. 배급 및 마케팅
완성된 영화는 이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합니다. 배급과 마케팅은 상업적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.
- 배급 계약: 국내외 배급사와 협의해 상영관 확보 및 OTT 플랫폼 진출 전략을 수립합니다.
- 트레일러 및 포스터 제작: 작품의 콘셉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홍보물 제작이 이뤄집니다.
- 언론 시사회 및 인터뷰: 개봉 전 관심을 높이기 위한 PR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됩니다.
- SNS·유튜브 마케팅: 최근에는 바이럴 중심의 디지털 홍보 전략이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.
6. 개봉 이후와 수익 회수
개봉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.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 배분과 후속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- 박스오피스 수익 정산: 극장, 배급사, 제작사 간 수익 분배가 진행됩니다.
- OTT·VOD 판매: 넷플릭스, 디즈니+, TVING 등 플랫폼에 콘텐츠를 판매해 2차 수익을 확보합니다.
- 굿즈·OST·출판 부가 수익: 영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 상품이 개발되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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